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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연구소(일상)

셀프인테리어 - 찢어진 벽지 보수

by 청바지 입고 개발자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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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디입니다. 

 

찢어진 벽지 셀프보수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현재 집으로 이사오면서 도배를 새롭게 하였습니다. 

벽걸이형으로 TV를 달고 도배까지 완료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 사진처럼 벽지가 쩍쩍 갈라져서 현재는 저렇게

흉악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TV를 볼 때마다 거슬린다면서 한참을 이야기했는데 2년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 어떻게든 고쳐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아예 옆으로 더욱 갈라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찢어진 벽지 모습
보이지 않는 TV뒤의 벽지모습

 

 

 

 

예전 살던 집에서 셀프인테리어로 작은 벽면에 도배를 직접 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 경험을 살려서 세로로 도배를 다시 하자니 너무 대공사였고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도배를 새로하는 것과 보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습니다. 

현재 집에 도배할 때 남았던 벽지 여분이 있어서 옆으로 대 보았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찢어진채로 남아있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벽지 보수로 검색을 해 보니 네바리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단 링크 참고)

 

초배지로 많이 사용되고 벽과 벽이 갈라진 이음새 부분을 먼저 가려주고, 그 위에 도배를 하는 형태로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벽에 페인트칠할 때 페인트 작업 전 붙여주는 마스킹 테이프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핸드폰으로 검색 - 네바리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풀이 발라져서 배송되는 거였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네바리는 원래 습식네바리와 건식 네바리로 분류가 되고 

저처럼 초보자분들은 습식네바리(풀발라진)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건식 네바리는 오래오래 여러 번 작업하실 때 쓰는 분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네바리 쇼핑

 

 

 

 

네바리가 배송되었고 작업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이미 풀이 발라져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크기만큼만 가위로 잘라서 붙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니 빗자루 모양의 전문 도배 도구로 쓱쓱 벽지를 펴 주었는데 

전 창고에서 안쓰는 빗자루 솔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준비물 : 네바리, 커터칼, 청소솔, 가위

 

 

작업준비 사진

 

 

 

네바리를 붙이고 청소솔로 쓱쓱 문질러 주었습니다.

네바리의 특징은 가운데에 종이 한 면이 더 붙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 그 종이 한 면의 사이가 붕 뜨게 되어있습니다
종아가 뜨면서 벽과의 간격이 생기면서 찢어진 벽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고 하네요

 

첫 작업 결과 아래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정말 찢어진 부분이 조금씩 희미해짐을 느낍니다.

그런데 다음날 네바리의 끝 부분이 뜨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벽에서 떨어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풀이 좀 골고루 분배가 안되었던 것 같고(어설픈 솔 사용)

(인터넷에서는 이런 형상이 있을 경우 네바리에 분무기 같은 걸로 물을 뿌리거나 아니면 통재로 물에 적시어 붙여 보라고 하였으나 전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  

 

도배하시는 분들 보면 도배 작업 후 창문을 열어 놓고 하셨던 기억이 떠올랐는데 

아마도 집안의 따듯한 온도 때문에 벽지의 마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재작업을 위해서 벽에서 네바리를 분리하였습니다.

분리는 아주 쉽게 되었습니다. 접지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겠죠? ㅠㅠ

 

좀 더 완벽한 보수를 위해 도배풀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다이소나 이마트에서는 팔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셀프 인테리어 부자재 구매를 위한 곳을 검색 중 용산에서  신세계를 발견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셀프 인테리어계의 이케아 같은 곳이었습니다.

 

바로 에이스홈센터 용산점(좌표) 

map.naver.com/v5/search/%EC%97%90%EC%9D%B4%EC%8A%A4%ED%99%88%EC%84%BC%ED%84%B0%20%EC%9A%A9%EC%82%B0%EC%A0%90/place/1177505063?c=14132542.4832458,4513789.2525104,15,0,0,0,dh

 

 

아들과 함께 부랴부랴 찾아가 보았는데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도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거의 모든 것) 

공구도 대여를 해 준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다음에 본격적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될 경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도배풀을 천 원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네바리를 다시 크기에 맞게 자르고 기존에 입혀진 풀 위에 제가 구매한 풀을 좀 더 꼼꼼하게 붙여 보았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성공!!! 

 

 

 

 

최종 작업 후

 

 

 

아쉬운 점은

네바리를 갈라진 곳 정중앙에 위치시켜야 더 티가 안 날 텐데 붙이는 것에 집중하느라 조금 상단에 붙였네요 ㅠ ㅠ 

그리고 풀을 너무 완벽하게 많이 바르려다 보니 네바리가 벽에 너무 딱 달라붙어서 가운데 종이가 좀 덜 뜬것 같습니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티가 확실히 덜 난다는 가족들 말에 힘이 납니다.

 

그런데 저렇게 많이 남은 네바리들은 이제 어쩌죠?ㅎㅎ 버리기 아깝네요 

 

이상으로 셀프 인테리어로 찢어진 벽지 보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ㅎ

 

 

아래 제가 참고한 영상 링크입니다.

 

youtu.be/cK98Imhy6vA - 네바리 시공 참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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