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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Digital

토스 뱅크 신드룸 - 디지털 혁신이란

by 청바지 입고 개발자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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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뱅크 열풍이 엄청나네요 오늘은 토스 뱅크 이야기로 풀어보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몇 년 전 카카오 뱅크와 K뱅크가 출범할 때도 엄청난 기대를 불러모았었는데요

 

이미 인터넷은행의 신세상을 경험한 디지털 세대들에게 토스 뱅크가 보여줄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뱅크 오픈 설화

카카오 뱅크가 오픈할 때 카카오 뱅크 각 영역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각 영역 간 인터페이스 Spec만 공유가 되고 자세한 내용은 부서끼리도 잘 몰랐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UI 개발자들과 Back End 서비스들의 연결을 철저히 분리해 오픈 즈음 되서야 연결하였다고 하네요(들은 이야기임)

출처 : 경향신문 

 

 

 

그렇게 한 이유는 사용자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UX를 고려한 UI를 먼저 기획하고 기능적인 부분들은 별도로 개발해서 개발자와 설계자가 익히 일고 있는 경험이 녹아 들어간 설계가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했죠

예를들면 예금에서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이자가 보이거나
커서로 선택하는 예금 가입 옵션 등

 

즉 해오던 것 그대로 해서는 기존과 비슷한 서비스만 만들 수 있다는 그런 차원에서의 극약처방 아니었을까요?


대형 은행들 모바일 앱은 다 비슷비슷 복잡 복잡 한 이유가 이런 차이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카카오뱅크 오픈 첫 날 사용해보고 이미 있는 기능 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가 이렇게나 중요하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 토스 뱅크가 본격적으로 오픈하였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토스 뱅크 사전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사전 신청 대기자 수

처음엔 대기자 90만 명 순번이었던 것 같아요. 친구에게 토스 뱅크를 소개하고 친구가 사전 신청을 하면 제 대기번호 수도 급 변경되어 상승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소개한 한 명이 승인하여 등수가 10배 가까이 줄어든 화면입니다.

토스뱅크 사용해보기 대기순번

 

 

사전 홍보로 무한 프로모션

토스뱅크 - 사용중인 사람 수 

 

이렇게 사전 신청을 하면서 토스 뱅크 사용 대기번호를 줄이기 위해서 저도 카톡으로 여러 명에게 토스 뱅크 사전 신청을 홍보하게 되더라고요 제 소개를 받은 사람들이 또 홍보를 또 다음 홍보 또 홍보

 

시스템 성능 측면

토스뱅크 - 시스템 

시스템 적인 입장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없으므로 이렇게 순번이 돌아온 사용자에게만 시스템 접근을 승인하여 통장 개설 및 대출 심사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시스템 성능과 심사 인력등의 업무 부하를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 같아요

 

마치 은행에서 대기표를 뽑아놓고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은행대기표

토스 뱅크 시스템의 부하가 토스 뱅크 첫 한 달 정도 몰릴 거라고 예상되면 무리하게 인프라 투자를 할 필요가 없었겠죠. 오픈이 되고 한 달이 지나면 평상시 부하로 돌아올 것이므로 엄청난 인프라 비용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근데 왜 제 차례는 안오는 거죠.  ㅠㅠ 너무 느긋한 토스뱅크입니다. 



앞으로 대고객 시스템 오픈시 이런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기다림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킬러 콘텐츠는 필수겠죠. 엄청난 자신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디지털 혁신이란?

아마도 기존 은행들의 시스템 인프라 성능은 토스 뱅크보다도 월등할 것입니다. 비용도 많이 쓰고 있을 것이고요.

꼭 비용을 많이 투입하고 신기술을 도입해야지 디지털 혁신일까요? 이미 우린 엄청난 기술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것들을 사용해서 고객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축이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의 경에도 있는 것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여유롭게 즐기며 대기할 수 있게 만든 토스 뱅크의 아이디어!!! 과히 혁신이라고 할 만한 것 같습니다.

 

아직 저도 기다리고 있지만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발 토스 뱅크가 대출을 조금만 더 해주길 바라며 ^^ ==> 결론 ....1원도 안해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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